✅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12.12) : 디지털 광고 업계 이슈 'AI'를 반영한 부문이 신설됐어요.
✅ 성탄절(12.25) : 11월부터 시작된 크리스마스 축제! 당일에도 다양한 성탄절 행사를 즐기세요.
✅ NFL 생중계 & 오징어 게임 시즌2(12.25-26) : 넷플릭스가 올 연말 다양한 콘텐츠를 선사합니다.
🍚EAT
가을 건너뛰고 찾아온 겨울⛄ 빨라진 한파 시즌에 겨울 간식 마케팅 시작
역대급 높은 기온으로 여름인지 가을인지 분간할 수 없었던 시기도 잠시,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옷깃을 여미게 되는데요. 편의점 업계는 이미 발 빠르게 겨울 채비에 나섰습니다. 올겨울이 유난히 춥다는 소식에 편의점도 예년보다 이르게 동절기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합니다. 편의점 4사가 9월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 핫팩, 무릎담요 등 겨울 상품 매출이 10월 중순부터 신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겨울철 빠질 수 없는 먹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GS25에 따르면 출시 초에 비해 10월 붕어빵 매출이 6배 넘게 증가했고 고구마(375%), 호빵(214%), 즉석 어묵(175.3%) 등 다른 겨울 간식 매출도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새롭게 출시한 이색 동절기 식품도 눈에 띕니다. CU는 유명 해장국 맛집과 제휴 상품을 기획했고 세븐일레븐은 음료처럼 마시는 동치미를 출시했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시즌 상품 출시가 빨라지고 있는데요. 다가오는 연말, 유통업계의 성수기 시즌 마케팅 계획에도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예요.
인스타그램과 틱톡에 ‘#dupes’를 검색하면 수십만개의 게시글이 확인됩니다. ‘듀프(dupes)’란 복제품을 의미하는 ‘Duplication’에서 유래되었는데요. 위조품 구매와는 달리 명품 대신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대안 제품을 찾는 행태를 뜻합니다. 과거 화장품 추천 콘텐츠에서 보이던 ‘OO저렴이’ 키워드, SNS에서 접하던 고가 브랜드와 저렴한 브랜드의 유사 제품 비교 영상이 익숙하실 텐데요. 모두 ‘듀프 소비’ 트렌드를 담고 있습니다. 이 트렌드가 최근 더욱 주목받는 배경에는 불황이 크게 작용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저성장·고물가 시대가 장기화됨에 따라 소비 여력은 줄었지만, 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으로 소비하고자 하는 행태가 확산된 것이죠. 이에 명품 브랜드 ‘버버리’와 ‘생로랑’은 국내 가격 인하를 단행하였고, 레깅스계 샤넬 ‘룰루레몬’은 품질과 혁신을 강조하고 있어요. 한편, 저렴함의 대명사 SPA 브랜드는 발열 내의 상품 가격을 15년 전보다 더 낮추었죠. 듀프족을 공략하기 위한 기업들의 ‘품질’ 및 ‘가격’ 전략이 기대돼요.
2023년 성인종합독서율은 43%입니다. 10명 중 6명은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셈인데요. 그런데 올해는 독서붐이 불고 있습니다. 아이돌과 유명인들의 ‘독서 인증’이 젊은층에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전 세대가 책을 구매하며 정점을 찍었습니다. 독서붐은 젊은층의 인증 문화와 개성 표현 욕구가 만나 책 구매·필사·독서 모임 관련 SNS 게시글을 중심으로 더욱 확산되었고, 개인의 취향대로 책을 꾸미는 행위가 동반돼 북커버·키링 등 관련 액세서리 구매도 증가했어요. 일각에서는 독서붐을 지적 허영으로 해석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긍정적으로 바라봤어요. 소설가 황석영은 '연예인을 따라 무작정 고전을 읽어도 될까?'라는 질문에 "좋은 거다. 디올백보다 낫잖아"라고 단언했으며, 강동호 문학평론가는 "허세는 문화를 더 확장시키고 발전시키고 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죠. 최근 독서 프로그램과 디지털 독서 서비스 구축도 활발한데요. 이처럼 독서붐을 읽고 쓰는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오는 12월 26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넷플릭스의 대표 콘텐츠라는 위상에 걸맞게 한국은 물론 미국, 프랑스 등 전세계에 이색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화려한 귀환을 알리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네이버의 지도 서비스를 이용한 ‘오징어 게임 2 일일 딱지맨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오징어 게임2’ 탭을 클릭 후, 실시간으로 딱지맨이 있는 장소를 찾아가 딱지 게임을 한 뒤 전달받은 명함을 통해 시즌2의 게임을 유추하게 한 거죠. 또 미국에서는 ‘오징어 게임: 더 익스피리언스’가 마련돼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곳에서는 시즌1의 게임인 구슬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유료로 운영되는데도 3주간의 예약이 모두 매진됐습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대규모 사전 홍보 이후 11월부터 본격적인 홍보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지난 시즌1이 1조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하는데요. 다가오는 12월에 공개될 시즌2가 이번엔 어떤 파급 효과를 OTT 시장에 불러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