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이볼 붐은 온다, 이번 여름 아사이볼을 주목해야 할 이유🥣

요즘 카페·디저트 업계에서 떠오르는 메뉴가 있는데요. 바로 '아사이볼' 이에요. 아사이볼은 아사이베리를 갈아 만든 스무디에 다양한 과일과 그래놀라, 땅콩버터 등을 토핑으로 올려 먹는 디저트죠. 우리나라에선 10여년 전 아사이볼 전문 매장이 상륙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가 주춤해졌는데 최근 그 인기가 부활하는 듯 해요. 2024년 글로벌 아사이 브랜드 '오크베리'가 더현대서울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화제였던 것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들이 아사이볼을 출시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어요.

메가MGC커피는 지난 1월 '메가베리 아사이볼'을 3,900원에 출시했는데요. 건강한 디저트라는 인식과 가성비로 큰 인기를 끌며 단일 디저트 품목 최초로 한 달 간 250만 개 이상이 판매됐다고 합니다. 시즌 한정으로 시작했지만 큰 인기로 상시 메뉴로 전환한다는 소식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기도 해요. 과일 전문 카페 브랜드 쥬씨와 아이스크림 브랜드 요아정도 잇따라 아사이볼 출시 소식을 알렸죠. 배민외식업광장은 <2025 외식업트렌드>에서 올해 주목할 메뉴 트렌드로 아사이볼을 꼽기도 했어요. 식음료 업계에서 확산 중인 건강 트렌드와 더불어, 원하는 토핑을 고를 수 있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주된 인기 요인으로 보입니다.  

나만 없어? 가사 해방 4대장 등극! 음식물 처리기 열풍

2025년 여름, 6월 중순부터 7월 하순까지 약 한 달간 장마가 이어질 전망이에요. 덥고 습할수록 코를 찌르는 음식물 쓰레기 냄새와 날파리 때문에 불쾌한 경험이 있으실텐데요, 이런 불편함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음식물 처리기’가 요즘 대세 생활가전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예전엔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건조기가 ‘가사 해방 3대장’이었다면, 이제는 음식물 처리기가 필수 가전으로 부상하고 있어요. 실제로 1인 가구부터 가족 단위까지, 앞으로 가장 사고 싶은 가전제품 1위로 음식물 처리기가 꼽힐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시장 규모도 눈에 띄게 성장 중입니다. 2023년 1,850억 원이었던 국내 음식물 처리기 시장은 2027년 1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에요. 환경과 편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는 음식물 처리기 시장의 행보를 함께 주목해 보시죠!

'라이팅힙'의 시대, 손글씨가 다시 트렌드가 된 이유✍️

독서를 멋지게 여긴다는 '텍스트힙(Text Hip)' 열풍에 이어, 이제는 읽는 것을 넘어 쓰는 것을 멋있게 여기는 '라이팅힙(Writing Hip)'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손글씨로 베껴 쓰거나 글을 쓰며 자신만의 감성을 표현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죠. 2025년 출판 업계의 가장 큰 트렌드 중 하나가 '필사'라고 하는데요, 아이돌 그룹의 노래 가사나 헌법 등을 주제로 필사를 목적으로 기획된 필사책의 출간 및 구매가 증가했습니다. 필사 및 글쓰기가 유행하면서 고급 만년필과 볼펜, 연필 등의 문구류에 대한 관심과 소비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지난 4월 문구 브랜드 '포인트오브뷰'와 29CM가 처음으로 함께 개최한 문구 박람회에는 2539 여성을 중심으로 2만 5,000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필사와 글쓰기는 손끝에서 느리게 흘러가는 아날로그 감성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문해력과 자기표현력을 키우며 심리적 안정을 찾는 새로운 자기계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읽고 쓰기에 즐거움을 느낀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고민해 봐야 할 때입니다. 

보법이 다른 요즘 행사들의 공통점? 키워드는 '친환경'

세계적 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공연이 남다른 행보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들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투어'를 위해 공연장 안에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반입을 금지하고, 관객들에 제공하는 LED 팔찌는 회수하여 재사용했어요. 월드투어가 열린 도시마다 팔찌 회수율을 공개하며 도시 간 선의의 경쟁 구도를 만들기도 했죠. 다소 불편하더라도, 관객들은 환경을 생각하는 움직임에 호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각종 행사는 많은 폐기물을 발생시키곤 하죠. 콜드플레이의 사례처럼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페스티벌이 주목을 받고 있어요. 2024년,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은 다회용기 배달 시스템을 도입했고 인천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행사장 내 다회용기를 사용해 일회용 폐기물 2.8톤을 절감했다고 합니다. 친환경 마라톤 대회도 등장했는데요. 지난 3월 열린 '무해런'은 다회용 컵과 기록칩을 사용하며 그간 마라톤 행사에서 얼마나 많은 일회용품이 사용되고 있었는지를 알리기도 했습니다. 다가오는 페스티벌 시즌, 환경의 달을 맞아 각종 행사 내 친환경적 요소에 주목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