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 점령한 컵빙수, 컵빙수를 보면 요즘 소비자 트렌드가 보인다!

한껏 더워진 날씨만큼 요즘 '컵빙수'의 인기가 뜨겁죠. 빙수를 컵에 담아 판매하는 음료형 컵빙수에 많은 소비자가 반응하며 유통업계의 매출 효자 노릇을 하고 있어요. 메가MGC커피는 '팥빙 젤라또', '망빙 파르페'를 출시했는데, 6월 22일 기준 누적 판매량 240만 개를 돌파했다고 해요. 컴포즈커피, 이디야커피, 할리스, 공차까지 여러 카페 프랜차이즈도 컵빙수 열풍에 올라탔습니다. 컵빙수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에 바빠진 알바생들이 '타사 제품이 더 맛있다'며 손님을 떠넘기는 글이 SNS에서 밈으로 퍼지며 오히려 컵빙수를 안 먹어본 소비자들을 궁금하게 만든 '웃픈'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죠. 편의점도 컵빙수 열풍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데요, GS25는 6월 1일~22일까지의 1인 빙수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해요.

컵빙수의 인기 요인은 단연 '가성비'라고 할 수 있어요. 최소 4,000원대로 즐길 수 있는 컵빙수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죠. 또한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기존에 여럿이 나누어야 했던 빙수를 혼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도 하나의 이유고요. 소비 방식의 변화가 여름 간식을 즐기는 모습도 바꾼 사례였습니다.

리커버리 슈즈, 올 여름 건강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다!

최근 리커버리 슈즈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원래는 러닝이나 격렬한 운동 후 발의 피로를 회복해주는 기능성 신발이었지만, 일상 속에서 건강과 스타일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어요! 쿠션감은 물론, 가볍고 뛰어난 충격 흡수 덕분에 러닝 마니아뿐 아니라 하루종일 서 있거나 걷는 직장인,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로까지 수요층이 확대되었습니다.

이번 여름 패션업계는 슬리퍼, 샌들, 클로그 등 시원하게 신을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리커버리 슈즈를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어요. 나이키, 뉴발란스, 크록스, 리복, 어그 같은 글로벌 브랜드는 물론, 토앤토 같은 국내 브랜드도 캐릭터 협업이나 친환경 소재로 젊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죠. 특히 유명 연예인의 착용 사례가 SNS와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면서 리커버리 슈즈는 단순히 피로 회복을 위한 신발을 넘어, 개성을 표현하는 스타일링 아이템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웰빙과 자기관리에 열정적인 MZ세대의 '예방 중심 건강관리' 트렌드와 맞물리며, 리커버리 슈즈 시장은 앞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요.

'저승사자'가 힙한 컨셉으로...요즘 콘텐츠 흥행 공식 'K컬쳐'

지난 6월 20일 공개된 넷플릭스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전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어요. '케데헌'은 소니픽쳐스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악령을 쫓는 K팝 걸그룹과 저승사자 보이그룹의 액션 판타지물인데요. K팝 뿐 아니라 무당과 저승사자, 호랑이 같은 민속적 요소와 한식, 서울의 풍경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콘텐츠 곳곳에 녹여내 주목 받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공개 나흘 만에 41개국 영화 부문 1위에 오르고 OST까지 미국 아이튠즈 1위에 오르며 전세계인들을 K컬쳐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죠. '케데헌'의 인기에 국립중앙박물관의 굿즈까지 덩달아 인기였는데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호랑이 캐릭터와 닮은 '작호도 배지'와 에어팟 케이스가 품절되기까지 했다고. 

한편 얼마전 유튜브에서는 엠넷의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한국팀 '범접'의 안무작 '몽경'이 저승사자 컨셉과 한국 전통 춤을 군무에 담아내 공개 3일 만에 천만뷰를 넘기며 프로그램의 주목도를 끌어올린 사례가 있었는데요. 이처럼 한국 문화를 콘텐츠 전면에 녹여 흥행한 사례가 늘며 한국 문화는 전세계 문화의 일상으로 확장되는 모습입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 3'이 막 공개된 현 시점에서 'K컬쳐'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요.

낮보다 찬란한 밤, 8월에 도시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

밤이 주는 새로운 매력과 다양한 즐길거리들을 경험하는 '야간관광'이 요즘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몰 이후에만 열리는 특별한 명소와 축제, 미디어아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밤의 도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데요! '2025 대한민국 밤밤 페스타'는 바로 이런 야간관광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축제예요.

올해는 부산, 인천, 공주, 강릉, 통영, 여수, 전주, 진주, 대전, 성주 등 야간관광 특화도시에서 릴레이 축제가 펼쳐집니다. 8월에는 부산 해운대 구남로(8/2), 전주 팔복예술공장(8/8), 대전 엑스포과학공원(8/15), 여수 해양공원(8/16), 진주 남강변(8/23), 성주 성밖숲(8/30) 등에서 각양각색의 이벤트가 준비돼 있어요. 시민과 함께하는 야간 피크닉, 요가, 야시장, 캔들라이트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득하다고 해요.

야간관광은 더 이상 단순한 야경 감상이 아니라, 도시의 문화와 기술, 지역의 감성을 체험하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았어요. 이번 여름, 밤의 도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