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레스토랑의 재발견? 한 끼에 2만원 식사가 '가성비'로 여겨지는 이유

연말이 다가오면서 모임이 늘어나는 12월입니다. 하지만 고물가 시대, 외식 한 끼도 부담스러운 요즘 '어디서 만나야 할까?' 가 큰 고민이 되곤 하죠. 흥미롭게도 요즘 한때 침체됐던 뷔페형·패밀리 레스토랑이 다시 '가성비 외식' 의 중심으로 돌아오고 있어요. 이전엔 비싼 외식 장소로 여겨졌던 곳들이, 이제는 2-3만원 대 가격에 식사부터 디저트, 커피까지 '한 번에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가성비 공간'으로 재조명받고 있는 거예요.

대표적으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애슐리퀸즈, 빕스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애슐리퀸즈의 성장이 눈에 띕니다. 애슐리퀸즈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0% 성장하며 올해는 연매출 5,000억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해요. 최근에는 평일 오후 9,900원에 디저트와 커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디저트타임'을 내놓으며 대학가 위주로 큰 인기를 얻는 중이죠. 매출 부진으로 매장 수가 감소했던 아웃백과 빕스도 손님이 늘며 매장을 다시 늘려가고 있고요.

이러한 패밀리레스토랑의 부활은 여러 요인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최근 술자리 중심의 회식 문화가 줄고, 가볍게 식사하며 대화하는 모임 문화가 확산되면서 자연스럽게 모임 장소로 부상하게 되었죠. 또한 통신사·카드사 멤버십 혜택과 제휴 할인이 더해지며 체감 가격이 낮아진 것도 큰 요인이고요. 무엇보다 식사에서 디저트, 커피까지 이어지는 '한끼 이상의 만족'을 주는 경험이 사람들을 다시 패밀리레스토랑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패션 플랫폼이 테이블웨어를 판매하는 이유?🍽️

12월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모임이 이어지는 시즌이죠.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외식 대신 집에서 즐기는 '홈파티'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SNS를 통해 일상의 테이블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트렌드가 더해지면서 식기와 테이블웨어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어요.

테이블웨어는 이제 단순히 음식을 담는 도구를 넘어,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는 '라이프스타일 오브제'로 인식되고 있죠. MZ세대는 디자인, 실용성, 스토리텔링 요소를 모두 갖춘 브랜드를 선호하는데요, 실제로 한국적인 미(美)와 모던함을 겸비한 이도 도자기, 선물용으로 인기 높은 무자기, 유니크한 감성의 mwm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커트러리 분야에서는 사브르, 장듀보, 주방용품에서는 감각적인 색감의 스타우브가 이들의 테이블을 채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패션 플랫폼에서 리빙 카테고리 확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29CM와 W컨셉, 지그재그 등은 감각적인 리빙 브랜드를 큐레이션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죠. MZ세대의 관심사가 리빙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일상 소비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소비를 통해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시대, 마케터에게는 '소비자 이해'는 물론, '라이프스타일 제안 능력'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매일 하나씩 열어보는 재미💝, '어드벤트 캘린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마음은 어쩐지 설레죠. '어드벤트 캘린더'는 그 기다림을 눈으로, 손으로 느낄 수 있게 만든 달력이에요.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까지 하루에 하나씩 칸을 열며 작은 선물을 확인하는 형태로, 그 안에는 초콜릿, 장식품, 메시지와 같은 소소한 즐거움이 담겨 있죠.

본래는 종교적인 의미에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전 세계 브랜드들의 대표적인 연말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식음료 브랜드는 물론, 화장품과 패션 업계에서도 어드벤트 캘린더를 선보이며 하루하루 열리는 작은 상자 속에 브랜드의 감성과 경험을 담고 있죠. 소비자들에게 '기다림의 즐거움'을 선물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와의 접점을 늘리는 방식입니다.

오프라인 제품을 넘어 어드벤트 캘린더의 콘텐츠를 디지털로 확장해볼 수도 있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공개되는 온라인 이벤트나 앱 속 디지털 쿠폰, SNS 미션형 콘텐츠처럼 말이죠. 꼭 실물 달력이 아니어도 이용자가 매일 브랜드를 떠올리고 작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도 어드벤트 캘린더의 또 다른 형태가 될 수 있을 거예요. 다가오는 연말,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하루하루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는 어드벤트 캘린더 마케팅을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래 링크를 통해 브랜드별로 출시된 2025 어드벤트 캘린더를 확인해보세요!

국내에서 즐기는 유럽 감성, 크리스마스 마켓의 진화🎄

12월이 되면 유럽의 전통 크리스마스 마켓처럼, 국내 곳곳에서도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마켓이 열립니다.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크리스마스 마켓은 꾸준히 늘어나며 수공예품과 소품, 먹거리, 공연, 포토존까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크리스마스 마켓의 성장은 ▲경험과 취향 중심 소비 트렌드 ▲연말 선물 및 홈파티 수요 증가 ▲활발한 SNS 공유 문화 ▲지역 상권 활성화 노력 등이 맞물린 결과인데요. 이제 크리스마스 마켓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공간이 아니라, 친구·연인·가족이 함께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정취를 즐기는 특별한 문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12월 12일부터 31일까지 '산타마을' 콘셉트로 10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뚝섬 한강공원 일대에서도 12월 19일부터 25일까지 '2025 로맨틱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더현대서울,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도 주요 리테일 공간에 화려한 장식과 테마형 마켓을 선보이며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따뜻한 조명과 음악, 사람들의 웃음이 어우러지는 12월. 도심 속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유럽 감성의 연말 낭만'을 직접 즐겨보세요.